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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취향-김민철 지음 처음 등장하던 사람들의 호칭에서 이상함을 느꼈다. 분명 남자 이름이었는데?? 그렇다 이 지은이도 나와 같은 남자 이름 같지만 엄연히 여자인 작가였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남자 이름 같은 중성적인 이름을 가진 친구들이 있었고 그중 내가 생각하는 으뜸은(순전히 내가 생각하는 나만의 착각일 수 있겠지만) 그중 으뜸은 "상민"이었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아마 내 이름을 가장 우선순위에 놓았을 수도 있다. 그렇게 이 책에 왠지 모를 동질감을 느끼며 책장을 펴 나가기 시작했다. '취향'이라는 것은 한순간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다. 수많은 실패와 시도 끝에 생겨나는 결과물이다. 고상하고 우아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 속에서 계속 스스로와 마주하게 된다는 .. 2023. 10. 14.
일인칭 단수 - 무라카미 하루키 때로는 말이 우리 곁에 남는다. p24 오직 시간만이 도도하게, 그러나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다. p102 그는 조금 난처한 듯 시선을 옆으로 피하고, 천천히 심호흡을 한 번 했다. 꼭 주위의 공기 밀도를 측정하는 것처럼. p113 입안에서 혀가 점점 부풀어올라 커져가는 감촉을 느꼈다. p114 제가 생각하기에, 사랑이란 우리가 이렇게 계속 살아가기 위해 빼놓을 수 없은 연료입니다. 그 사랑은 언젠가 끝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결실을 맺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설령 사랑이 사라져도, 사랑을 이루지 못한다 해도, 내가 누군가를 사랑했다, 연모했다는 기억은 변함없이 간직할 수 있습니다. 그것 또한 우리에게 귀중한 열원이 됩니다. p203 이 전의 장과는 다른 흡인력을 가지고 8장인 마지막 장을 읽었다. .. 2023. 9. 10.
월급쟁이 부자의 머니 파이프라인-루지 대출은 갚아서 없애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녹이는 것이다. p37 잘하고 싶더면 자신만의 재미 포인트 하나 정도는 찾아야 한다. 안 그러면 오래 버틸 수 없다. 나보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많이 봤지만, 나보다 오래 하는 사람은 거의 못 봤다. 시간 지나니 제일 잘하는 건 끝까지 오래 남는 사람이다. 오래 살아남는 게 강한 것이고 그러려면 뭐든 스스로 즐길 수 있는 걸 해야 한다. 잘하려고 애쓸 필요 없다. 그저 꾸준히만 하면 된다. -출처: 머니맨 p91 15층 이하 중층 구축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5층 이하 저층 구축 아파트의 경우 재건축 염두 p198 과거를 돌이켜보면 내게 있어서 후회는, 어떤 것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는 더 나은 선택지가 있었음에도 다른 선택을 했던 것에 대한 후회가 컸다. p222.. 2023. 9. 7.
달까지 가자-장류진 장편소설 ‘흙수저 여성 청년 3인의 코인열차 탑승기’ -한영인, 문학평론가 “네네”만 반복하며 살다가는 살다가 뜨거운 증기를 가득 머금는 밀폐용기처럼 위험햐진다는 것을 그래서 열기가 비집고 나갈 숨구멍 같은 게 필요하다는 것을 p13 J커브 내게 절실히 필요한 것 J. 마주하는 순간 내가 그것을 원해왔다는 걸 p99 위험은 우려, 모험은 무릅쓰는 것. 위험과 모험 사이 어딘가에 우리 셋이 점저이 앉아 있었다. p328 “돈도, 자기 좋다는 사함한테 가는 거야.” p332 도서관에 도착해 보고 싶었던 책을 단숨에 읽고 보고 싶던 책이 없어 고민하던 차, 블로그 이웃의 도서 목록을 보며 우연히 집어 들게 된 책이었다. 상승과 하락을 할 때마다 내 돈이 움직이는 기분이 들고 상승이 계속 이어질 땐 소설 안의 주인공의 ..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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