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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결혼식] 본식 전에 챙겨야 할 것들ㅣ본식 전 체크리스트ㅣ본식준비물

by 강밍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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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의 긴 결혼이라는 큰 행사를 기획한 기획자로써, 식이 끝나고 며칠 안에 바로 쓰는 따끈한 내용
준비하는 사람들의 무한한 참고사항이 되길 바라며 저의 피땀을 녹여냅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인 이 행사를 준비하며 혹시나 놓치거나 빠트리는 항목이나 아쉬운 사항이 생기지 않게 하려 무던히 노력했습죠.  
본식 스냅 요구사항을 본 제 친구 왈 “이 신부는 보통이 아니다며 아연실색을 할 거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리한 요구를 드렸죠. 저의 무리한 요구에도 최대한 맞춰 촬영에 임해주신 스냅작가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 본식 날이 가까워질수록 예약했던 업체들의 쏟아지는 연락에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했어요.


1. 본식 1주일 전 해야할 것
-염색하기

염색한 뒤 물빠짐을 생각해 1주일 전을 가장 많이 추천했고 다른 후기들에서는 밝은 색의 컬러가 드레스에 잘 어울린다는 소리가 많아 처음 웨딩촬영 때 밝은 컬러로 염색을 하고 이후 너무 밝아진 색에 대비 노랗게 검게 보이는 얼굴….. 쿨톤인 저는 아무래도 밝은 컬러로 버티기 힘들었어요.. 그래도 휴양지에 가는데 검은 머리를 할 순 없았기에 본식날 신부들이 젤 많이 한다던 염색을 통해 비로소 누렁이의 얼굴 톤을 벗어날 수 있었답니다. 처음은 검은 빛이 도는 머리컬러에서 감을수록 빠져나가는 나중에는 환한 조명에 갈색 빛이 돌게끔 만들어주는 염색.

아주 그냥 완전 검은색으로 만들고 싶었으나, 신혼여행지에서 너무 검은 머리는 힘들 것 같다 판단하에 헤어디자이너선생님과 함께 상의 후 결정했는데 완전 대만족했습니다!

 

2. 본식 2~3일 전
-네일 아트, 제모

촬영네일, 본식용네일 무슨 놈의 명칭이 부르는 것이 끝도 없는지 무튼 손톱이 돋보일 수 있는 날이 특별하게 두 날인데,

기록용으로 남는 것을 대비해 엄청 사소한 손톱에도 열정을 쏟았더랬죠. 

그래서 이 사소한 손톱까지도 신경 쓰는 우리 예신들. 그래서 참고하라고 덧붙이는 말은~ 

촬영은 가성비 있게 진행(여유가 된다면 네일숍에서) 그리고 본식은 예식 이후 신혼여행도 가기에 이왕이면 좀 더 튼튼하고 오래갈 수 있는 거로 했습니다. 

또, 선택지들이 다양하니 고민을 또 엄청나게 하게 된답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실크의 드레스였기에, 힘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손톱과 티아라였어요. 그래서 손톱을 화려하게 큐빅을 많이 달아서, 역시나 식장에 온 하객이 저의 손톱이 멀리서도 돋보인다며 본인 결혼할 때 자기도 저래야겠다는 말을 덧붙여 주었답니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 본식에서 네일숍에서 내일을 하게 된다면 빨리 붙인 네일이 혹시나 떨어질 것 대비해 수정할 시간을 두거나, 제모는 부작용 등을 생각해서 조금 일찍 하는 걸 추천했어요~

 

제모 또한, 저는 원래 모가 굵지 않은 타입이라서, 셀프로 진행했는데 겨드랑이 하나까지 신경 많이 쓰이는 신부들 같은 경우에는 최소 며칠 전에는 하는 걸 추천했어요. (제모가 맞지 않아 알레르기 같은 게 생길 수 있다는 가정하에) 

 

 

*결혼식 전 체크리스트*

-식권, 답례봉투
-축의금 가방, 축의금 데스크 음료
-지퍼 달린 큰 가방 (짐 최소화를 통해 분실방지)
-뷔페에서 추가 식권 발급 가능 여부 & 식권 발급받는 장소
-청심환 챙기기
-물, 빨대, 간단한 간식, 핑거푸드 
-축사, 성혼선언문, 혼인서약서, 기타 음원 등 usb 파일 가져가기
-사례비
-피로연복 + 셔츠 + 양말 + 타이 >> 신랑
-피로연복 + 속옷(누브라 착용하고 간 경우) + 웨딩슈즈 >> 신부
-예복 + 구두 + 양말 +. 보타이 + 허리띠
-누브라 + 바디쉐이퍼 + 속옷
-웨딩홀 계약서 >> 빠른 정산을 위한 준비물

 

대략 요약해 보자면 이렇게 많은 것들을 챙겨야 할 필요가 있었다.  필자의 경우에는,  동생이 축의대를 보았기 때문에 동생에게 최소보증인원 * 현금가 식대 = 최종 결산 금액을 알려주고 이후 추가 식권 발급받은 매수, 또 받을 수 있는 장소를 미리 인계해 놓았습니다.

 

이렇게 해도 빠트린 부분이 생기고 놓치는 부분이 발생했어요. 왜냐 정말 정신이 없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두 번은 못하겠다고 하는 말들이 생겨나나 봐요.. 그냥 그 순간들이 약간 블랙아웃 같은 아님 빠르게 흘러 지나가버린 듯한 느낌이 드는 경험이었답니다.

 

다음 저희 집에서 결혼하는 사람에게는 저는 정말로 잘해 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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